김영문 신임 관세청장 “모든 행정을 법과 원칙 맞도록 정비할 것”_친구와 내기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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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신임 관세청장은 "검사 출신으로 관세청장에 임명된 만큼, 관세와 관련한 법과 원칙이 무엇인지 근본에서 살펴보고, 모든 행정을 법과 원칙에 맞도록 정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오늘(31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관세청이 처한 작금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어떻게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전직 관세청장들이 박근혜 정부의 면세점 선정 비리에 휘말리며 개혁 대상으로 부각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청장은 이어 "직원들도 관세법의 기본 원칙은 무엇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다시 한번 근본에서 생각해 보기 바란다"면서 "이런 과정 속에서 새롭게 느끼는 것도 많고,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해결책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공무원은 국민을 위한 봉사자, 국민의 공복"이라면서 "우리가 조그마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 편의로 규정을 해석하고 적용하고 있는 것은 없는 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문 청장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등을 지낸 검찰 출신으로 지난 2015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지평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사 출신이 관세청장에 발탁된 것은 지난 1974년 2대 청장 이후 39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