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용 식기, 잔류 세척제 위험에 노출”_베팅에는 세금이 부과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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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의 학교가 급식용 식기를 씻을 때 '양잿물'로 불리는 유독성 물질인 수산화나트륨이 포함된 세척제를 사용하지만 잔류 세척제에 대한 기준이 없어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급식 식기세척제 현황'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전국 500개 초중고교 중 336개교(69.3%)가 수산화나트륨이 포함된 세척제를 사용했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조사대상 30개교가 모두 수산화나트륨이 포함된 세척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북 87.5%, 부산ㆍ울산 86.7%, 인천 86.2% 순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수산화나트륨이 포함된 세척제 사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으로 단 한 곳의 학교도 없었으며 강원 40%, 대구 41.4%, 경남 43.3% 등도 16개 시도교육청 평균보다 낮았다. 학교급별 사용률은 초등학교의 66.1%, 중학교 69.9%, 고등학교 61.5%로 비슷했다. 김 의원은 수산화나트륨이 식기류용 세척제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학교급식 사업지침에 급식 세척제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잔류 세척제 문제를 예방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학교급식 식판의 잔류 세척제에 대한 기준이 없고 조리기구에 세척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구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준이 전부다"며 "아이들 식판에 남은 수산화나트륨이 학교 급식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