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경의선 복원은 민족사의 새 출발점 _베토 알메이다 공식_krvip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기공식에 참석해 경의선 복원은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잇는 민족사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분단과 냉전의 상징인 경의선 복원은 남-북 모두에게 커다란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극동의 작은 주변 국가에서 동북아의 물류 중심국가,나아가서는 세계 중심국가의 하나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남북간 교류협력을 크게 활성화시키고, 우리 경제의 무대를 남한에서 한반도 전체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우리의 자본과 경영,기술,그리고 북한의 자원과 인력이 서로 합쳐져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가져 옴으로써 앞으로 있을 통일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경의선이 완공되면 남북한 사이의 문화,체육등 인적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라며, '남북간의 교류야 말로 평화와 번영은 물론 평화 통일로 이어지는 큰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남과 북의 군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뢰 제거 작업은 동족상잔의 상흔을 지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혀, 남북 군대가 서로 협의하면서 지뢰제거 작업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