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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대적인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중국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차기 대권 경쟁 대열에 합류한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당서기가 누리꾼들이 선정한 가장 책임 있는 공직자로 뽑히면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다시 확인했다. 인민일보가 책임감 있는 공직자 10명을 가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벌인 '책임 중국, 10대 최강 목소리' 평가에서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가 1위를 차지했다. 보 서기는 지난해 6월 측근인 왕리쥔(王立軍)을 충칭 공안국장에 기용, 대대적인 폭력 조직 소탕작전을 벌이며 지난해 중국의 지도자 가운데 가장 주목받았다. 범죄와의 전쟁으로 보스급 67명을 포함, 2천여 명의 조직 폭력배가 검거됐고 부동산 재벌 천밍량(陳明亮)을 비롯한 충칭의 재계 거물급 인사 3명과 50여 명의 공무원 역시 추상같은 그의 칼날에 고개를 떨궜다. 충칭시의 검찰총장격이었던 원창(文强) 전 사법국장과 충칭시 경찰 조직의 2인자 펑창젠(彭長健) 공안국 부국장 등 충칭 조직 폭력배의 보호막 역할을 했던 200여 명의 비리 경찰들도 옷을 벗고 영어의 신세가 됐다. 관료와 폭력조직 간 고질적인 결탁 고리를 끊어내며 충칭을 '폭력 조직의 온상'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한 그의 과단성 있는 결단에 충칭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박수를 보냈다. 중국 공산당 공안분야 사령탑인 저우융캉(周永康)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보 서기와 충칭시 지도부의 범죄 소탕작전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중앙 정부도 그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어 주었다. 덕분에 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 등과 함께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뒤를 이을 중국의 차세대 대표 주자로 급부상했다. 누리꾼들은 "힘없는 서민들의 편에 서서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선 보시라이는 현대판 포청천"이라며 "이번 조사에 그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의 5세대 지도부 선두주자로 꼽히는 리위안차오(李源潮) 중앙 조직부장, 중국의 내륙 발전 전략인 중부굴기(中部堀起)를 주도하고 있는 왕진산(王金山) 안후이(安徽)성 서기, 공직사회 부패 척결을 주도하고 있는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 등이 보 서기와 함께 책임 있는 공직자 10명의 자리에 이름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