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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 내 주요 장관들이 총선참패에 따른 사퇴요구를 거부하고 총리직을 고수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유력한 차기 총리감으로 뽑히는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2일 보수성향 일간 더 선에 낸 기고에서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거나 다시 총선이, 심지어 제2의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나는 말한다. 말도 안 된다. 모두 정신 차려라"라며 총리직을 고수한 메이를 두둔했다.

존슨은 "테리사 메이는 1천 370만 명이 보수당에 투표한 선거운동을 이끌었다. 마거릿 대처 시절 이래 최다 득표"라며 "이는 깜짝 놀랄 성과로 그는 당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고 분명히 나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결과가 브렉시트에 관한 정부 입장의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추측도 일축했다.

그는 "총리가 유세에서 밝혔던 목표들, 우리의 법규와 국경, 돈을 되찾고, 보다 자유로운 무역을 허용하는 새로운 EU와 관계를 갖겠다는 목표들에서 후퇴는 결코 있을 수 없다"며 "의원 90%가 EU를 떠나겠다는 공약 아래 당선됐기 때문에 이 협상을 어떻게 다룰지에 관한 공감대를 만드는 건 가능하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협상의 영국 협상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장관도 이날 ITV에 출연, "그(테리사 메이)는 엄청나게 좋은 총리다. 그녀는 결정을 내리는 데 뛰어나다"며 메이를 지지했다. 그 역시 총선 결과에도 정부의 하드 브렉시트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총선 직후 단행한 개각에서 존슨과 데이비스를 포함해 주요 장관들을 모두 유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진영을 이끈 강경 브렉시트파다. 메이의 측근으로 알려진 앰버 러드 내무장관도 메이 총리의 총리직 유지를 지지했다.

반면 EU 단일시장 이탈을 뜻하는 '하드 브렉시트'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은 브렉시트 협상에서 자신의 영향력이 더 확대되는 조건으로 재무장관직 유임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