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 앞두고 대책 부심_포키 오프라인 게임_krvip

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 앞두고 대책 부심_그레미오 아레나, 포커 토너먼트 개최_krvip

황현정 앵커 :

종합과세를 앞두고 금융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거액을 금융권에 묻어둔 예금주들의 문의가 쏟아지는 가운데 은행과 투신사들은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각종 상품개발에 열심입니다.

홍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지키느냐 빼앗느냐.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대이동이 예상되는 자금은 약2-30조원. 두세 개 은행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규모입니다. 가장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쪽은 불리한 처지에서 지켜야할 입장인 단자사와 투신사.은행 등입니다. 이 때문에 대책반울 만들어 종합과세에 대응할 각종 절세상품을 개발하면서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황일 (신한은행 대책반장) :

3-4억을 가지고 있는 예금주들은 전혀 걱정을 안 하셔도 종합과세에 해당이 안 된다고 저희가 홍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고요 그 이상이 되는 고객에 대해서는 개발신탁이라든지 이런 상품을 통해서 절세할 수 있도록 이런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거액예금자들은 지금까진 관망하는 분위기지만 상담이 쇄도할 정도로 반응은 민감합니다.


“투신사인데요, 한 3억 정도 예금했는데 세금이 종합과세의 혜택이 됩니까, 안 됩니까?”

“지금처럼 은행에서 원천징수 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세금이 끝나게 됩니다.”

“그럼 작년보다 세금이 늘어납니까? 줄어듭니까?”


느긋한 쪽은 증권사입니다.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벌써부터 5년 장기 국공채에 돈이 몰리고 고객예탁금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어서 증시활황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손성열 (쌍용증권 채권부장) :

채권이나 주식투자 등의 영업을 하고 있는 증권회사 쪽으로 자금이동이 좀 더 활발해 질 걸로 그렇게 보입니다.


홍기섭 기자 :

실명제 완성으로 평가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라지만 과세대상자로 추산되는 거액예금자는 전체 예금자의 2-3%인 약 10만여 명. 대부분의 서민들에겐 거액 재산가의 초조함이나 금융권의 부산함이 먼 얘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